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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도 안돼' 카를로스 "호나우두 같은 선수는 없을 것"

기사입력 2020.05.18 17:3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호나우두와 오랜 시간 함께한 로베르트 카를로스의 평가는 '올 타임 넘버원'이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다. 탄탄한 피지컬에서 뿜어 나오는 파워와 스피드, 특유의 스텝 오버는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브라질 대표팀으로 두 번의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뛰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최고의 재능에 비해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고질적인 무릎 부상은 선수 생활 내내 호나우두를 괴롭혔다. 축구 역사에 남을만한 활약을 펼치고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호나우두 이후 축구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양분하고 있다. 골에 관한 기록을 다 갈아치우고 있다. 현역 선수들 중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가 붙은 건 둘뿐이다.

그럼에도 카를로스의 선택은 호나우두였다. 카를로스는 브라질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나우두와 함께했다. 호나우두가 가진 재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카를로스는 18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호나우두는 훈련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정말 최고였다. 호나우두 같은 선수는 절대 없을 것이다"라며 "네이마르, 메시, 호날두가 아닌 '호나우두'다. 호나우두는 정말 특별하다"라고 강조했다.

카를로스는 그 이유로 "우리 세대에서 골을 넣는 게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피지컬을 활용하는 수비수가 더 많았고, 공격수들은 충분히 보호받지 못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코치 시절 호나우두를 지켜봤던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메시와 호날두는 15년 동안 매일 1위를 다투고 있다. 하지만 재능과 기량만 두고 엄격히 따진다면, 호나우두를 능가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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