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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80년 5·18민주화운동 함성 담은 포스터 "잊지 말아주십시오"

기사입력 2020.05.18 14: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8일 뮤지컬 ‘광주’ 측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민주주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의 뮤직비디오를 네이버를 통해 선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인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는 이정열의 모습이 담겨있다.

담백한 통기타 반주와 애절한 하모니카 연주, 그리고 ‘님을 위한 행진곡’의 묵직한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이정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인다.

하모니카로 연주되는 간주는 대의를 위해 쓰러져간 희생자들과 남은 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 애수를 자아내 5·18민주화운동과 그 이념을 다시 한 번 재고하게 한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전남대에 재학 중이던 김종률이 작곡하고,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를 기반으로 창작됐다.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날 전남도청에서 숨진 윤상원과 그와 뜻을 같이했지만 먼저 유명을 달리한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5·18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곡이 된 ‘님을 위한 행진곡’은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 등 집회에서 널리 불렸다. 중국, 일본 등에서도 현지어로 번역되어 불릴 만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곡으로 꼽힌다.

뮤지컬 ‘광주’의 제작사 측은 “뮤지컬 ‘광주’가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담을 작품인 만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님을 위한‘님을 위한 행진곡’은 전남대에 재학 중이던 김종률이 작곡하고,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를 기반으로 창작됐다.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날 전남도청에서 숨진 윤상원과 그와 뜻을 같이했지만 먼저 유명을 달리한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행진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는다.

고선웅 연출, 최우정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은 뮤지컬 ‘광주’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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