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리쌍 출신 길이 20개월 된 아들 하음 군을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아빠'가 된 리쌍 출신 길이 첫 등장, 아들 하음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길은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2014년 음주운전 단속에 다시 적발되며 면허가 취소됐다. 길은 그 여파로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에 들어갔다.
8개월 간의 자숙을 마치고 방송에 복귀한 길은 2017년에도 음주단속에 적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길은 긴 자숙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3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길이 방송에 복귀하자, 여론은 싸늘하기만 했다. 이미 음주운전으로 '삼진아웃'을 당한 길이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누리꾼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것. 그럼에도 길은 당당한 아버지로 살기 위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냈다.
길은 아들을 낳은 것에 대해 "결혼을 했고 감사하게 건강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게 됐다. 정말 꿈만 같다. 아침이 되면 아이가 방에 와서 '아빠'라고 부르고, 꿈꾸는 것이 아닌가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이 비슷하다고 전하며 "같이 밥을 먹으면 입맛도 비슷하고 내가 하나 더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점점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신기하다"며 "아들이랑 있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다. 어떤 표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지 생각하고 관심 가지고 보게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길은 "3~4년의 시간이 제가 살아온 인생과는 정반대 삶이었다. 친구들도 자주 안 만나고 그렇게 살면서 하음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이고 남편이었다.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할 것이다"고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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