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비가 재입덕을 유발하는 쿨함을 자랑하면서 '깡'의 역주행까지 예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비를 찾아가 최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노래 '깡'에 대해 물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7년 비가 발매한 노래 '깡'은 당시 트렌드와 맞지 않다며 조롱 아닌 조롱을 받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에서는 '깡'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고, 그의 뮤직비디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잇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서 한 공공기관 유튜브 계정 운영자가 '깡'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달며, 비가 출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 실패를 뜻하는 단어까지 사용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적절하지 못한 댓글로 논란을 빚었던 만큼, 비가 직접 '깡'을 언급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래서 유재석 역시 조심스럽게 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비는 너무나도 쿨했다.
그는 "왜 1일 1깡을 하나. 하루에 3깡 정도는 해야한다. 아침 먹고 깡, 점심 먹고 깡, 저녁 먹고 깡. 식후깡까지 해야한다"며 너스레를 떨며 이를 유머로 승화했다.
주접댓글까지 서스럼없이 읽으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금기사항'을 담은 시무 20조에 대해서도 적절한 타협을 하면서 예능감을 자랑한 비.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나는 지훈이가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했다"고 솔직히 이야기 했다.
하지만 비는 '깡' 이후 댄스계의 흐름을 알았다고 재치있게 답하면서 "저는 너무 재미있다. 더 놀아주시길 바란다. 하루에 12깡까지 하는 친구를 봤다"며 분발을 촉구했으며 '깡팸'들에게 "주중에는 3깡, 주말에는 7깡을 하고 있으니 힘내달라"고 응원까지 하기도.
유재석은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조심히 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는 "제 노래로 놀아주는 게 좋다. '깡'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제 과거 무대도 함께 보시더라"며 예상 외의 효과까지 쏠쏠하게 보고 있음을 알렸다.
비의 와이프 김태희 역시 이를 알고 있다고. 반응은 어떻냐는 질문에 비는 "저랑 똑같다.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며 부부가 함께 '깡'을 즐기고 있음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과거 자신의 데뷔 무대인 '나쁜 남자'를 시작으로 '안녕이라는 말 대신', '태양을 피하는 방법', 'Rainism', '널 붙잡을 노래' 등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재입덕'을 유발하는 춤 실력까지 자랑했다. 또한 마지막에는 2020년 버전의 '깡'까지 함께 공개하면서 녹슬지 않은 모습을 입증했다.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변함없는 퍼포먼스 장인의 모습을 입증한 것을 물론 쿨한 대처와 재치를 더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에 중심에 오르고 있다. 이에 비는 자신의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의를 탈의한 채, 복근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댄스 타임을 가졌다. 뿐만 안리ㅏ "주말이니 7깡하자"고 덧붙이며 익살스러음을 자랑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