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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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선발리뷰] 3회까지 퍼펙트, 김민 6이닝 호투

기사입력 2020.05.16 19: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 김민이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김민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투구 수 97개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한 이닝 잠시 흔들리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었다.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4이닝 7실점할 때와 분명 달랐다.

직구도 힘이 실려 있었다. 최고 148km/h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보다 슬라이더 위력이 좋았다. 전체 투구 수 92개 가운데 62개가 슬라이더였다. 최고 134km/h까지 찍혔다. 40개를 스트라이트존에다 꽂았다. 김민은 그 외 투심 패스트볼도 적절히 섞어 볼 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장면을 적잖게 연출했다.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은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 사실상 선발 투수 대결에서 김민이 우세했다. 김민은 3회 초까지 삼진 2개 섞어 단 한 개의 안타나 볼넷도 없이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최근 삼성 타선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김민이 첫 등판 때와 달리 절치부심하는 것이 보였다.

김민은 5회 초 3실점했다. 타자 3명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그런데도 후속 타자 김응민, 김지찬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중 김지찬과 대결은 스트라이크존 적응을 빠르게 마치더니 서서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고 후속타를 채 못 막고 3실점했으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 6회 초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하고 7회 초 전유수와 교체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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