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이르게 교체됐다.
윤성환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투구 수 62개 8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고전했다. 직구 최고 134km/h까지 나왔고, 최고 127km/h 슬라이더와 반반 가까이 섞어 던졌다. 다만, 두 구종 모두 스트라이크(21)보다 볼(23)이 더 많았다. 주무기 커브나 체인지업으로 볼 카운트를 잡는 것이 수월했다.
1회 초부터 힘겨웠다. KT 테이블세터 심우준,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후속 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줘 무사 만루 위기가 됐다. 그러고 유한준에게 볼넷을 주고 밀어내기로 선제 실점을 했다. 계속되는 무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하더니 황재균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합 4실점을 했다. 약 20여 분 소요될 만큼 길었다.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우준에게 또 한 번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민혁이 내야 안타를 쳤을 때 유격수 이학주가 좋은 판단으로 선행 주자를 잡았다. 그런데도 윤성환은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고 유한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까지 내 줬다. 로하스가 과잉 주루로 잡혀 이닝은 끝났으나, 삼성 벤치는 3회 초 윤성환을 안 올리고 김대우를 대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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