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박지일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J1, J2리그에 소속된 프로선수들이 프로구단과 계약 시 연간 받을 수 있는 금액으로 최저 480만엔을 보장하는 조항을 검토하고 확정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일본 언론들은 이구동성으로 현재 J2리그 팀에는 매월 10만~15만엔 정도를 받으며 힘들게 생활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환영 의사를 보였다.
일본 J리그 구단과 선수 계약은 A, B, C 3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A의 경우 2년째가 되면 연봉의 상한선이 없어 뛰어난 선수들은 많은 액수를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최저 보수에 대한 보장도 없어서 반대 경우의 선수들은 외면당하는 형편이었다.
선수들의 최저 임금 보장이 없는 현행 계약 제도는 J리그 측이 구단들의 팀 경영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선수들의 연봉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나, J리그 측은 2006년 시즌에서 많은 구단들이 경영 정상화에 오른 것으로 판단하고 선수 권익 보호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협회 측의 방침에 구단들도 반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큰 이변이 없는 한 선수들의 최저 임금 보장은 2008년 시즌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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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