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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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비사카 수비력, 스털링한테 물어보면 알아" 前 동료의 극찬

기사입력 2020.05.15 14:4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완-비사카의 수비는 믿을 수 없어."

아론 완-비사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라이징 스타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방출 직전까지 갔지만, 측면 공격수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빈틈없는 1대1 방어와 환상적은 태클로 상대 공격수를 묶었다. 풀백 문제를 겪던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비사카에 영입에 5,500만 유로(약 730억 원)를 지불했다.

완-비사카의 유일한 단점은 공격력이다. 공격수 출신 답게 기술은 좋지만, 크로스 정확도가 낮다. 올 시즌 34경기를 뛰었지만, 어시스트는 2개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공격력이 뛰어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아놀드는 올 시즌 40경기에 나와 14개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어시스트 기록은 아놀드가 34개, 완-비사카가 6개로 많은 차이가 있다. 다만 아놀드의 수비력은 완-비사카에 떨어진다. 한 마디로 유형이 다른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함께 뛴 동료인 반 안홀트는 카운터 어택 팟캐스트에 출연해 완-비사카와 아놀드의 차이점을 분명히 했다.


안홀트는 "아놀드와 완-비사카는 다른 선수다. 수비적으로 보면 완-비사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아놀드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놀드는 공격적이고, 훌륭한 오른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아놀드와 완-비사카 중 이틀에 한 번씩 대결하고 싶은 선수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놀드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홀트는 완-비사카의 수비력을 설명하며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을 언급했다. 완-비사카와 스털링은 올 시즌 맨체스터 더비에서 총 두 번 맞붙었는데, 완-비사카가 무려 9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는 등 스털링을 압도했다.

안홀트는 "아놀드는 어시스트로 모든 걸 해낸다. 반면 완-비사카는 수비적으로 훌륭하다. 스털링에게 완-비사카의 수비력이 얼마나 좋은지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홀트는 그러면서도 완-비사카가 어느 정도의 공격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완-비사카 공격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공격은 좋지만, 더 많은 골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수비가 우선이지만, 현대 축구에선 공격을 해야 한다. 맨유에선 공을 더 많이 만질 수 있기 때문에 공격 재능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라고 격려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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