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자사의 칼슘필러 브랜드 ‘페이스템’(Facetem)이 유럽 CE 인증을 포함해 총 6개 국가에서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필러 시장에서 자사 필러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는 데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템’은 현재(4월 기준) 스페인·폴란드·도미니카·러시아·카자흐스탄·이란 등 현지 허가를 획득해 수출 중이며,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지역은 수출 계약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허가를 획득해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템은 시지바이오 연구소에서 지난 1995년 골대체제(Apatite) 연구를 시작으로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까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지고 개발한 제품이다.
또한 프리미엄 HA 필러 브랜드 ‘지젤리뉴’(Giselleligne)에 대한 영업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시지바이오가 HA Gel과 HA particle을 특허공법으로 혼합한 멀티레이어드 필러 ‘지젤리뉴’는 부드러운 주입감과 자연스러운 경계면 및 높은 lift capacity를 기대할 수 있어 자연스러움을 강화한 프리미엄 HA 필러 제품이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8년 초 국내에 출시한 ‘지젤리뉴’에 대해 지난해 1분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CFDA)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CE 인증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필러 지젤리뉴는 재료의료 전문 기업인 시지바이오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심혈을 기울어 만든 HA 필러”라며, “바이파직 입자에 모노파직 겔이 둘러싼 2 in 1 구조로, 경계면이 느껴지지 않으며 리프팅력이 확실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필러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남미 TOP 3 규모의 의료미용 시장을 자랑하는 콜롬비아는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과 콜롬비아의 FTA 체결로 관세가 단계별로 낮아지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의료기기 시장의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베트남은 보건 시스템 개선과 함께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의료기기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베트남 현지 지사를 활용해 유통 채널 관리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을 통한 주변 국가와의 콜라보 전략으로 동남아 의료미용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 밖에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의료 미용 시장에서도 필러 제품의 허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시지바이오의 필러 제품은 지난해 250억 원을 투입한 최첨단 cGMP급 필러 전용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며 “한국·중국 시장뿐 아니라 HA 필러의 원조인 유럽 수출 인증과 한국산 필러 최초의 미국 FDA 승인 획득 등을 통해 글로벌 No.1 제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