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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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 페레스, 伊 볼로냐 이적…구드욘센은 스토크시티로

기사입력 2010.09.01 08:28 / 기사수정 2010.09.01 08:28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박주영의 AS 모나코 팀 동료이자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디에고 페레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 F.C로 이적했다.

31일 밤(이하 한국 시각), 볼로냐는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 모나코와 페레스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 졌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고 볼로냐는 페레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창백한 얼굴빛과 지나치게 숱이 부족한 머리로 인해 ‘러시아 인(El Ruso)’이라는 별칭으로 우루과이에서 통하는 페레스는 다소 야윈 외모와 달리 투쟁적이고 거친 플레이를 즐기는 강인한 중앙 미드필더이다. 1999년, 자국리그 데펜소르 스포르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우루과이 최고 명문 페냐롤을 거쳐 지난 2004년에 모나코에 입성, 유럽 무대에서 이미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가 가진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우루과이의 4강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볼로냐는 팀에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약점으로 말미암아 지난 시즌 중원 싸움에서 크게 고전한 바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팀의 중원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로베르토 구아나가 팔레르모로 임대 복귀했기 때문에 볼로냐로서는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페레스가 이미, 프랑스 여권을 소지, 비 EU 용병으로 분류되지 않는 점도 볼로냐 측에 상당한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페레스가 볼로냐에 입성한다면, 다음 시즌 볼로냐는 페레스와 벨기에 대표 가비 무딩가이로 팀의 중원을 형성할 것이다.

한편, 모나코는 팀 공격의 전력 외로 분류한 아이두르 구드욘센을 EPL의 다크호스, 스토크 시티로 임대 보냈다. 구드욘센은 지난 시즌, 많은 기대를 받으며 모나코에 입성했지만 박주영, 네네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벽히 밀리며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사진(C) 볼로냐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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