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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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아스날의 신예를 가르치다. <첼시 칼링컵 우승!>

기사입력 2007.02.26 11:57 / 기사수정 2007.02.26 11:57

문헌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헌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아스날의 '신예'들에게 한 수 가르쳤다. 26일(한국시간)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6/2007 잉글리시 칼링컵 결승에서 디디에 드록바의 두 골로 힘입은 첼시가 칼링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반 초반 월콧 에게 실점을 허용한 첼시는 전반 20분, 후반 39분에 연속득점에 성공한 드록바로 인해 칼링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 결승전은 존 테리의 또 한 번의 심각한 부상과 경기 막판의 단체 싸움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등, 결승전의 의미를 추락시켰다.

젊은 피와 노련미의 대결

전반전의 경기는 아스날의 신예들의 패기와 첼시의 노련미의 대결이었다. 전반 초반은 '신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스날의 젊은 선수들은 첼시의 수비진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략하며 첼시의 조직력을 흐트러지게 했다.

아스널의 젊은 피들의 한 발짝 빠른 패스는 결국 전반 12분 월콧 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전반 12분 월콧은 아크라인 왼쪽 라인에서 디아비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스날의 젊은 패기는 얼마 못 갔다. 아스날의 빠른 패싱을 조직된 수비로 막아내던 첼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 20분에 발락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드록바가 득점으로 연결, 젊은 패기를 한 풀 꺾었다.

테리의 부상이 깨운 첼시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로벤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꾀했다. 로벤은 투입은 확실히 첼시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전반전과는 다른 또 다른 공격루트를 보였다. 아스날은 전반전과 같이 신예들의 스피드와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첼시의 수비진이 이를 효율적으로 잘 방어했다.

양팀이 팽팽한 경기 중 안타까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12분 첼시의 존 테리가 코너킥 공격상황에서 공격을 하다 디아비가 볼을 걷어낸다는 발에 얼굴을 맞은 것, 존 테리는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이 같은 존테리의 부상은 오히려 첼시의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일깨웠다.

아스날의 신예들에 한 수 가르쳐준 드록바

존 테리의 부상으로 인해, 정신력이 강해진 첼시는 로벤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시키며 전술적인 변화를 주었다. 로벤의 위치 변화로 인해 첼시의 공격은 살아났다. 후반 39분, 로벤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드록바가 아스날의 수비수 센데로스 보다 먼저 점프하면서 골로 연결 시켰다.

경기 내내 드록바를 전담 마크하듯, 따라다녔던 센드로스는 또 다시 한번 패배의 쓴 잔을 맛보며 드록바에게 한 수 가르침을 받았다.

드록바의 결승골을 잘 지켜낸 첼시는 연장시간 10분을 잘 버티면서 통산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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