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침체기를 맞은 극장가, 그 속에서도 존재감을 자랑하며 의외의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 있다. 중화권 영화 '엽문4: 더 파이널',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에 이어 '나의 청춘은 너의 것'(감독 주동, 대몽영)도 개봉 3주차까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극장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병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기대를 모았던 개봉 예정 영화들의 연이은 연기 소식에 영화관으로 향하던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끝이 보이지 않는 침체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악재에도 중화권 영화들은 꾸준히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4월 1일 개봉한 '엽문 4: 더 파이널'은 레전드 액션 시리즈의 귀환이자 1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상황 속에서도 시리즈 최초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좌석 판매율 1위 등을 기록하며 관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5월 1일 재개봉한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역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첸 카이거 감독의 아름다운 마스터피스이자 배우 장국영의 슬픈 눈빛으로 기억되는 이 작품은 굿즈 패키지 상영회, 스페셜 GV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6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 중이다.
중화권 영화들의 릴레이 흥행에 '나의 청춘은 너의 것'도 가세했다.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은 모범생 팡위커(송위룡 분)와 유독 그에게만 빛나 보이는 린린(송운화)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로맨스 일대기.
일찍이 '장난스런 키스',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진의 새로운 로코로 압도적인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개봉 전 포털사이트 검색어와 예매율까지 장악하며 대만 청춘 로코 신드롬의 재림을 알렸다.
개봉 이후 첫사랑 로맨스와 주인공들의 완벽한 비주얼의 만남으로 10대 장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황금연휴 극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개봉 2주차 7만 관객 돌파에 이어 3주차 8만 스코어를 목전에 두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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