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4연승을 달성, 무려 18년 만에 SK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LG는 14일 성루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3차전에서 9회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LG는 4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5승3패를 만들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쾌투로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어 정우영과 진해수, 이상규가 이어 나왔다. 타선에서는 이천웅과 라모스, 김민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정주현이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윌슨이 6이닝을 잘 던져줬고, 이어 나온 정우영과 이상규도 잘 던졌다. MVP를 꼽는다면 이상규로 말하고 싶다. 또 마지막 9회 결승타를 친 정근우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이날 경기 수훈을 꼽았다.
LG의 SK 3연전 마지막 스윕은 2002년 5월 2일로, 다시 스윕하기까지 무려 18년의 세월이 걸렸다. 2002년 당시에도 3-2로 이겼던 LG는 이날도 3-2 승리를 거두면서 18년 만의 SK 3연전 싹쓸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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