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밥블레스유2' 박세리가 맛집 추천과 함께 진지한 조언도 건넸다.
14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는 골프여제 박세리가 출연했다.
박세리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돼지 고기를 좋아하고 그 중 육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그렇다면 우리와 잘 맞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골프 모자를 들고와서 "너무 팬이라서 사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갑자기 등을 내밀고 사인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연예인과는 잘 모른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연예인들이 번호를 요청하지 않냐"고 의아함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나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만 해도 여기서 보는게 아니라 필드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나는 골프를 하나도 안친다. 할 얘기가 없다"며 핸드폰을 건넸다. 이에 박세리는 "내 번호가 뭔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도연은 "평소에도 깔끔한 양세형이 박세리를 만나고 방역왕이 됐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원래 양세형이 깔끔하다. 코빅 녹화 후 양세형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 그날 장도연이 스타킹에 양말을 못 신어서 냄새가 조금 났는데 양세형이 너무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신발을 버렸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제 생각엔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냄새에 너무 민감하니까 베란다 밖으로 바로 던지더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양세형이 '자기 방어였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런 양세형이 인정한 방역왕이 박세리다. 요즘 코로나19 시국에 어떻게 주의하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이럴 때 일수록 내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제수로 자체 방역에 나섰다.
김숙은 "집에 건조기가 있어서 집에 들어오면 바로 살균을 한다"고 자신의 비법을 설명했다. 송은이는 "그 건조기 누가 샀냐"고 물었고 김숙은 "송은이 님이 사주셨다"고 답했다. 송은이는 "내가 말 안하면 내 미담은 아무도 말 안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멤버들이 가장 먼저 살펴 본 사연은 자신을 '(건물)쭈'라고 저장해놓은 소개팅 남이 고민이라는 사연이었다.
멤버들 모두 소개팅 남을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고 박세리 역시 마찬가지 였다.
박세리는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모든 트러블 샷은 위험이 있다. 그러나 과감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멤버들은 박세리의 숨겨진 꼬치 맛집으로 이동했다. 한창 음식을 맛본 멤버들은 다양한 꼬치와 맛에 감동했다.
이어 박세리가 엄마 부동산이 반려견들의 배설물로 더러워져 고민이라는 사연을 읽었다.
사연을 읽은 박세리는 집에 반려견 세 마리를 키운다며 "너무 공감되는 사연이다"라고 전했다. 박세리는 "산책을 가면 항상 배변 봉투를 챙겨간다. 그런데 그런걸 안해서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잠복해서 범인을 잡는 것 부터 더 큰 동물의 배설물로 강아지의 공포감을 유발하는 것 까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웃음을 안겼다.
밥블레스유 멤버들은 박세리가 추천한 꼬치를 맛 본 뒤 극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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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