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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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멜로까지 완벽 소화…'인생캐' 탄생

기사입력 2020.05.14 14:18 / 기사수정 2020.05.14 15:0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멜로까지 완벽 소화하며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뜨거운 호평 속에 13일 종영했다. 이로써 김동욱은 드라마 ‘손 the guest’를 통해 엑소시즘 장르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풍자 코미디에 이어 멜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동욱은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2020년을 시작했다.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은 한 치의 거짓과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날카롭고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진실을 폭로하는 앵커지만,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해 아픈 기억까지도 모두 생생히 기억하며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김동욱은 극 초반부터 이정훈 캐릭터에 동기화 된 모습으로 전작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 변신을 선보였다. 이는 감정을 그려낸 섬세한 연기, 안정적인 발성과 명확한 발음, 캐릭터 특성에 알맞은 체중 감량이 있었던 덕분이었다.

이후 극의 전개가 절정에 이르면서 멜로와 스릴러 장치가 심화되자 이정훈은 여하진(문가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첫사랑을 잃었던 아픔을 또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 스토커를 향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김동욱은 이러한 흡인력 있는 연기로 로맨스와 스릴러를 자연스럽게 오갔고 극 전개에 개연성을 부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얻었다. 이렇듯 김동욱의 탄탄한 연기내공은 대상 배우의 자존심을 지키고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멜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한 김동욱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초록뱀미디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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