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이태원 아이돌 목격담'을 트위터에 공유하여 유포한 한 누리꾼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3일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공책에 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해당 누리꾼은 목격담의 최초 유포자는 아니며 목격담 루머를 자신의 트위터에 옮겨 유포한 인물. 누리꾼은 "그 글은 모두 루머이며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마냥 선동질을 하였습니다. 그 글을 올려 A님의 연관 검색어에도 이미지에도 많은 피해를 끼쳤고 이로 인해 A님과 많은 팬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돈 공간에서 알려지든 알려지지 않든 진짜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글들을 게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하지 못한 채 글을 썼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은 현재 A와 관련된 이태원 클럽 루머 글들, 멘션을 다 지운 상태이며 A님 루머에 관련된 글과 인용된 글, 멘션 모두 찾아가 해명하고 싹 다 내려달라고 하겠다고도 전했다. 또 망가진 연관검색어를 다 정화하고 바로 잡겠다고도 말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아이돌 A, B씨가 지난달 25, 26일 이태원의 한 바를 찾았다는 목격담이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이태원은 현재 클럽 집단감염으로 인해 지난달 24일부터 방문자는 증상 발현과 관계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A, B씨의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아티스트의 사생활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다음은 누리꾼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트위터 닉네임 ooo입니다. 저는 2020년 5월 9일 트위터에서 A님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사진과 함께 '이게 무슨일이야. 지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태원 클럽 간 사람들 다 검사 받으라고 하는데'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올렸고, 많은 알티를 탔습니다. 그 글은 모두 루머이며 제가 잘 알지 못 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마냥 선동질을 하였습니다. 그 글을 올려 A님의 연관 검색어에도, 이미지에도 많은 피해를 끼쳤고 이로 인해 A님과 많은 팬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된 공간에서 알려지든 알려지지 않든 진짜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글들을 게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하지 못 한 채 글을 썼습니다. 연예인이란 직업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것인 걸 알고 있음에도 루머를 퍼뜨렸고 다른 판까지 넘어가 조롱과 욕을 먹는 점, 허위 사실을 가지고 진짜인 마냥 글을 올린 것, 많은 알티를 탈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글을 쓴 점 등 이번일의 모든 것들 다 죄송합니다.
현재 A님과 관련된 이태원 클럽 루머 글들, 멘션은 다 지운 상태이며 A님 루머에 관련된 글과 인용된 글, 멘션 모두 찾아가 해명하고 싹 다 내려달라고 하겠습니다. 하루도 안 되는 시간에 많은 고통 받으셨을 A님과 많은 팬 분들, 그리고 제 말로 인해 A님에 대해 오해하게 되신 분들까지 모두 죄송하고 많이 반성 중입니다.
저로 인해 일이 얼마나 커진지 느꼈고, 제가 퍼트려 놓은 루머들, 망가진 연관검색어들 다 정화하고 바로 잡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저로 인해 퍼진 루머를 바로 잡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에 얼마나 많은 분이 피해를 보신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 때문에 연관검색어 정화하시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지금 퍼진 루머들 싹 다 바로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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