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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남진, '둥지' 강의→주현미, 발라드 열창 '기립박수'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14 09:50 / 기사수정 2020.05.14 09: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트롯신이 떴다'에서 트롯신들은 랜선 강의와 랜선킹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랜선 강의는 물론 랜선킹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주현미는 정용화의 발라드를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트롯신들은 설운도의 별장으로 향했다. 이에 붐은 "수석 박물관 정도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하도 오래돼서 산뜻하진 않지만 구경 잘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붐은 베트남 버스에서 했던 1초 음악 맞히기 퀴즈를 진행했다.이에 설운도는 "1등에겐 고가의 수석을 선물하겠다. 대신에 본인이 들고 가야한다. 말씀 드리자면 수석은 최하가 80kg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첫 번째 문제에서 설운도는 나훈아의 '무시로'를 맞혔다. 두 번째 문제는 최백호의 '낭만의 대하여'였고, 주현미가 정답을 맞힌 후 한 소절을 선보였다. 이어 트롯신들은 김지애 '몰래 한 사랑', 김수미의 '애모',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나훈아 '영영' 등 노래 퀴즈를 맞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설운도의 별장에 도착한 트롯신들은 미리 찍어둔 '랜선 강의'를 함께 시청했다. 이날 남진의 제자는 붐이었다. 붐은 남진의 '둥지'를 배웠다.

남진은 "'둥지'는 포근함을 뜻하는 거다"라며 "이 곡은 의미가 있다. 작사가가 노총각이었어. 이 사람 회사에 미혼 직원이 있었어. 근데 또 이 곡 작곡가가 작사가랑 미혼 직원이랑 결혼을 시킨 거야. 그래서 이게 나온 거야. 이건 실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남진은 붐에게 "붐 씨는 결혼했나? 앞으로 결혼할 때 둥지 같은 포근한 사랑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붐은 '내 인생을 전부 주고 싶어'라는 가사에 대해 질문했고, 남진은 "그건 나한테 묻지 마. 네가 알아서 줘. 근데 경제권까지 다 주면 나중에 힘들어"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또 남진은 "첫 소절은 감정을 억눌러야 한다. 나중에 감정이 들어가야 할 때가 많다. 그러니까 앞에는 덤덤하게 하는 게 좋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붐과 남진은 고관절 댄스 타임을 가졌다. 남진은 "더 돌려. 사정없이 틀어"라며 입담을 뽐냈다. 강의를 마친 남진은 "강의라는 걸 처음 해봤다"며 "랜선 영상을 좀 거시기 해가지고 많이 좀 거시기 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트롯신들은 랜선킹 무대를 준비했다. 장윤정은 노래 바꿔 부르기를 제안했고, 트롯신들은 공 뽑기로 곡을 추첨했다.

붐은 "선생님들한테 좀 죄송한 말씀을 드리자면 제 노래도 들어가 있다"고 말해 트롯신들을 당황케 했다. 이에 장윤정은 "네가 왜 여길 껴"라고 답했고, 정용화는 "제 노래도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성은 "갑갑하다"며 "두 분이서 일대일 데스매치로 해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운명이 달린 무작위 공 뽑기가 이어졌다.

정용화는 설운도, 진성은 장윤정, 주현미는 정용화, 김연자는 주현미, 장윤정은 김연자, 남진은 진성, 설운도는 남진을 뽑았다. 또 이날 붐은 붐 자신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트롯신들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붐은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합주 연습에서 정용화는 "영광입니다"라며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주현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주현미는 "내가 네 노래를 얼마나 들었는지 아니?"라며 연습을 이어갔다.

랜선킹 무대 당일, 붐은 "1998년 데뷔했는데 라이브는 오늘이 처음이다"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주현미는 "용화 씨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날 거 같아. 너무 들어서"라며 긴장감을 전했다.

진성의 노래를 부르는 남진은 "우리 진성 씨의 소리는 가요계에서도 독보적인 컬러다. 이걸 어느 정도는 따라해야 하는데 그냥 중간에 포기를 하고 대충 부르기로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남진은 "가요계의 보배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불러보겠다"며 무대를 시작했다. 남진은 구수한 꺾기를 선보이며 거장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랜선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원곡자인 진성은 "제가 그렇지 않냐, 리허설 때 숨어있었다고. 노래를 '3분 드라마'라고 하는데, 이 무대는 그냥 '3분 인생'이었다. '노래는 바로 저렇게 하는 거구나' 느꼈다"며 감탄했다. 남진은 "진성이 흉내를 좀 내려고 했는데 잘 안 돼"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설운도는 "드라마 연기를 하시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주현미가 무대에 등장했다. 주현미는 무대 전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정용화 씨의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관객들은 술렁거리며 응원했다. 주현미는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을 불렀다. 주현미는 처음 불러보는 낯선 장르임에도 넘치는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호소력 넘치는 주현미의 무대에 정용화는 "눈물날 것 같다"며 감상에 젖었고, 출연진들은 기립 박수로 주현미를 맞았다. 대기실에 돌아온 주현미는 "나 이제 발 뻗고 잔다"며 후련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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