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톱 아이돌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두 번의 결혼식이 모두 무산되며 좌절을 겪고 있다.
14일 일본 매체 주간여성 프라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 아나운서 A씨와 결혼을 인정한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두 번의 결혼식 무산을 겪었다.
지난달 말 발매된 주간문춘 보도에 따르면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올해 1월 도쿄 고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그의 계획을 알게 된 소속사 쟈니스가 반대해 직전에 무산되었다고.
일본은 아이돌의 결혼해 팬들이 극히 민감한 편. 특히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1983년생으로 올해 38세임에도 불구하고 20년간 유지해 온 팬덤이 워낙 커서 결혼식을 거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때문에 소속사가 결혼식 개최를 무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연예 저널리스트 사사키 히로유키는 "소속사가 '결혼식을 하지 말라'고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팬들을 생각해서 암묵적으로 안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 식을 올리면 결혼을 했다고 하는 현실을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팬들은 괴롭다. 그래서 결혼식을 크게 못하는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그러나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팬들 만큼이나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도 중요하기에 오는 9월경 친척, 가까운 지인만 모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식을 올릴 계획을 세웠다. 아내 A씨가 발리를 좋아했기 때문.
하지만 올 1월 결혼식 무산에 이어 발리 결혼식 계획도 백지화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때문.
일본 매체들은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발리 결혼식을 하게 된다해도 올해에는 절대 불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지난 1999년 아라시로 데뷔해 아이돌,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아직도 일본 대표적인 팬덤형 아이돌 멤버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속한 아라시는 2020년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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