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하트시그널3' 김강열과 박지현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서는 김강열과 박지현의 저녁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어색한 분위기 속 데이트를 시작한 김강열과 박지현. 김강열은 공개적으로 데이트 신청한 것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게 깔끔할 것 같았다"라며 거절할까 봐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지현이 "어떻게 그 상황에서 거절을 하냐"라고 하자 김강열은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타일이 정반대인 두 사람. 박지현은 "내가 봤을 때 오빠는 약간 첫눈에 반하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셋을 다 봤을 때, 나랑 눈도 잘 안 마주치지 않았냐"라고 하자 김강열은 "처음 보는 여자들이라 부끄러워서 그런 거다. 또 나 혼자 있어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박지현은 김강열이 이가흔에게 관심 있는 줄 알았다고. 그는 "나는 그때 옆에 앉았었잖아. 눈을 마주친 적도 없고 대화를 해본 적도 없으니 나는 아예 안중에도 없는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이후 김강열은 박지현에게 "왜 의사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박지현은 "의사가 되고 싶은 건 정신과 치료 쪽에 관심이 있어서다"라며 "처음에는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일본에서 지내면서 생기게 된 것 같다. 문과였는데 바꾼 거다. 도전을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강열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해서 바지 같은 걸 내가 수선을 했다. 한 번 팔았더니 사람들이 사더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이어서 내가 하는 거에 대해서 대단하다고 생각은 안 하는데 하면서 잘하냐, 못하냐에 따라 나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박지현은 "본인은 잘 하고 있는 것 같냐"라고 물었다. 김강열은 "잘 한다기보다는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안 망하고 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이 뭐냐는 질문에 김강열은 "이 질문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지현은 "여자가 고백했을 것 같다"라고 하자 그는 "아니다. 내가 사귀자고 했다. 공개적으로 말 잘하지 않냐. 그렇게 다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박지현은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한 달이 지나면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 그게 아까워서 최대한 많이 즐겨 놓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집에서 쉴 수 있는 건 평생 할 수 있는 일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김강열은 "생각을 바꿔놓는 말이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알았다"라며 "얘기하면 통하는 거지. 그냥 공감해 주고 들어주는 게 아니라, 진짜로 귀담아 들리는 거다. 그 사람이 얘기하고 생각하는 게"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박지현은 "오빠 같은 사람은 살면서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김강열은 "정신과 의사면 상대방을 잘 파악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박지현은 "원래 사람 파악을 잘 하는데 오빠는 잘 안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강열은 "그럼 난 연구 대상이네?"라고 말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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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