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과 문가영이 재결합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31회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도로에서 우연히 차에 탄 여하진을 발견했다. 이후 이정훈과 여하진은 서점에서 서로를 알아봤고, 교통 사고가 난 탓에 세 번이나 우연히 마주쳤다.
이정훈은 "하필 하진 씨가 탄 택시랑 사고가 났네요. 그러니까 운명인 거죠. 반드시 사랑하게 될 운명"이라며 기뻐했다.
과거 이정훈은 드라마 스토리에 대해 "하루에 세 번이나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고 또 간발의 차이로 못 보고 지나치고. 그러다가 어이없게 길에서 접촉 사고가 나잖아요. 우연이 너무 겹치는 거 아니에요?"라며 지적했다. 당시 여하진은 "그러니까 운명인 거죠. 반드시 만나서 사랑하게 될 운명"이라며 밝힌 바 있다.
이정훈은 "우리 지금 운명처럼 만난 거잖아요. 안 그래요? 어디 가는 길이었어요? 바래다줄게요"라며 여하진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특히 이정훈은 "실은 아까 하고 싶은 말 있었는데 못 했어요. 하진 씨가 물었죠. 잘 지냈냐고. 노력은 많이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어요. 하진 씨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어서"라며 고백했다.
이정훈은 "하진 씨가 마지막으로 본 그날. 몇 번을 거절당하더라도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같이 이겨내는 게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끝까지 매달렸어야 됐는데. 하진 씨 보낸 그 순간부터 후회했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여하진은 "저도 후회했어요. 앵커님 혼자 두고 가버려서 너무너무 미안해요"라며 털어놨다.
결국 이정훈과 여하진은 2년 만에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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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