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A·B, 이태원 바 방문 목격담…진위 여부 갑론을박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에 위치한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진위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다른 그룹 멤버 B씨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됐다.

목격담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해당 바에 머물렀다. 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는 용산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는 도보 6~7분 거리에 있다. 또한 지난달 4일에는 해당 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바의 외국인 직원과 나눈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누리꾼은 'A씨가 그날 바에 방문한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외국인 직원은 'A와 B가 이곳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당시 A씨가 해당 바 인근 골목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킹을 했고 친구들과 피자를 먹은 뒤 자리를 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와 B씨 측 소속사 관계자는 "아티스트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은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클럽을 방문한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정말로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태원 클럽 일대는 용인 66번 환자가 클럽을 방문한 뒤 집단 감염사태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미준수로 강하게 질타를 받은 가운데 이들의 방문 여부 역시 뜨거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다만 A씨와 B씨가 해당 바를 방문했다는 목격담 자체가 거짓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A씨와 B씨의 팬덤 내부에서도 두 사람의 방문 여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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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