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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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과 설전' 위근우, SNS 폐쇄…"고민할 시간 가지려 한다"

기사입력 2020.05.13 09:39

백종모 기자


故 설리와 구하라 관련 악플러와 관련해 가수 김희철과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던 위근우 기자가 이달 초 SNS를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근우 기자는 이달 초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 계정을 닫았다. 이에 앞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NS 중단 의사를 밝히며,' 김희철과의 설전이 그 이유는 아니며 SNS를 공적 글쓰기의 연장의 의미로 사용해 왔으나, 그 의도를 오해 없이 전달하고 공적 글쓰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시간을 가지려 한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

게재 글에서 위근우 기자는 "당분간 최소 6개월에서 그 이상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를 쉬려고 한다.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건 '그 일' 때문은 아니다"며 "이번 일 이후 저는 어느 한쪽에서 유명인을 저격하며 유명세를 노리는 선동가가 되었고, 또 다른 한쪽에선 부당한 권의를 행사하는 비정한 지식 권력이 되었다. 이제 제가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하는 말들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실제보다 훨씬 과잉해석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모든 나쁜 의미로 소급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몇 년간 SNS를 공적 글쓰기의 연장에서 사용하려 했다"며 "한 사람의 동료 시민으로서 의견을 내고 때론 다른 동료 시민들과 느슨히 연대할 공동의 영역을 모색해 보고 싶었다"며 "직업접 마감 노동자로서 몇 가지 민감한 이슈들에 목소리를 낸 것에 너무 과잉된 의미가 부여되며 어느 순간부터 메신저로서 제 존재 자체가 논의에 불필요한 잡음을 수반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은 입을 다물고 어떻게 다시 제 의도를 오해 없이 전달하고 공적 글쓰기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김희철은 지난달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과 친했던 故 설리와 구하라의 사망과 관련한 악플러들을 언급하며 '가장 화가 났던 건 남자들은 '성희롱'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며 성별을 갈라서 싸우다 두 친구가 세상을 떠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 발언에 대해 위근우 기자는 SNS를 통해 '젠더갈등(성별간 갈등)이라기 보다 여성 혐오의 문제였으며, 설리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해준 이들 대부분은 여성 페미니스트들이었다'고 반박했다.

김희철은 해당 글에 "댁들 싸우는데 고인을 무기로 쓰지 말라"는 댓글을 달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기자란 작자가 고인을 무기 삼아 자신의 생각을 왈가왈부하는 게 역겨웠다"고 분노했다.

이후 김희철은 트위치 개인 생방송을 통해, 위근우 기자와의 논쟁과 관련해 달린 악플들을 언급하며, 댓글 작성자들을 고소할 뜻을 밝혔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온스타일·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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