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흑백판이 14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 흑백판'은 14일부터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TVING, 네이버 N스토어, 곰TV,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안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지난 4월 29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특별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기생충: 흑백판'은 이미 올 1월 미국을 비롯해 2월에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돼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배우 분들의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전해 '기생충: 흑백판'이 선사할 새로운 영화적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생충: 흑백판'의 VOD 개시일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5월 1일 TVOD(건당 결제 VOD)를 개시했으며 7월 1일 SVOD(구독형 결제 VOD)를 개시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5월말로 VOD 론칭을 예정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7월 3일 DVD를 발매할 계획이다.
'기생충: 흑백판'은 전국 극장에서 특별 상영 중에 있으며, 14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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