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0 19:34 / 기사수정 2010.08.30 19:34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파사반이 여성 최초 14좌 완등자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일어난 '오은선 논란'을 전하며 "대한산악연맹이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오은선과 파사반의 등정 일지를 자세히 소개한 마르카는 오은선이 칸첸중가 등정 증거로 내세운 사진의 지형이 이상하다는 의견과 함께 사진을 나란히 개제했고 파사반의 대리인인 이그나치오 델가도의 말을 빌려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자세히 전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6일, 칸첸중가 등정자 6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혹 검증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오은선씨가 제출한 칸첸중가 등정 자료를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정상등정이라 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여성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놓고 오은선과 끝까지 대결을 벌였던 파사반은 지난 5월, 중국 티베트 고원에 있는 시샤팡마를 마지막으로 등정하며 오은선에 이어 두 번째로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사진 = 오은선 (C) 블랙야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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