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동욱, 문가영이 ‘그 남자의 기억법’의 최애 장면을 직접 꼽았다.
종영을 2회 남긴 상황에서 ‘기억커플’의 가슴 설레고 뭉클했던 순간은 언제일까.
김동욱이 꼽은 명장면은 20회에서 정훈(김동욱 분)이 하진(문가영)에게 고백한 병원 옥상 장면이다. 해당 장면은 기억커플의 쌍방 로맨스를 알리는 동시에 두 사람의 짜릿하고 달콤한 첫 키스가 담겼다.
김동욱은 “극 중 하진과 ‘오늘부터 1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신”이라며 “옥상에서 하진을 위해 생일선물을 주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첫 키스까지 했던 옥상 고백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동욱은 30회에서 정훈과 하진의 이별신 또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반면 문가영은 “25회에서 과거의 기억이 모두 돌아온 하진이 처음 눈을 뜬 응급실 장면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하진이 느낄 무거운 감정을 표현해야했기에 제일 걱정했던 장면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여하진에 몰입했던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해당 장면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절친 서연(이주빈)에 대한 모든 기억을 회복하고 죄책감, 미안함, 자신을 향한 원망이 뒤섞인 문가영의 눈물 연기가 돋보인 장면이다.
문가영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예뻤다”는 말과 함께 정훈과 하진의 백허그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 기억커플 명장면으로 꼽았다. 앞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문가영은 “백허그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며 장면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낸 바 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13일 오후 8시 55분에 마지막회가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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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