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을 대비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완료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지난 시즌 가드진의 부상 공백을 메워가며 클러치 상황의 3점슛으로 승리에 기여한 듀얼가드 박형철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기간 2년, 보수 1억5000만 원(인센티브 3000만 원 포함)"이라고 덧붙였다.
2018-2019시즌 FA로 KGC에 합류한 박형철은 꾸준한 재활관리와 강한 승부욕으로 지난 시즌 본인의 커리어내 두번째로 높은 KBL 공헌도를 보이며 부활을 입증했다.
다음 시즌 박지훈의 군입대로 KGC 가드진 내에서 책임과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함준후의 합류 역시 포워드진의 구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입단 순위(2011-2012 시즌 1라운드 4순위)에 비해 포지션 경쟁과 부상으로 고전하며 식스맨 역할에 만족해야 했던 지난 시절의 아쉬움을 떨칠 기회다.
KGC인삼공사는 "영입조건은 계약기간 3년, 보수 8000만 원(인센티브 500만원 포함)"이라고 밝혔다.
타구단에서 저평가된 선수의 영입 후 주요 선수로 육성해온 KGC의 저력이 함준후에게도 발휘될지 관심사다. 중앙대 시절 52연승의 파트너였던 오세근과 10년 만의 한솥밥 재회라는 인연도 있다. 구단은 "이번 영입으로 FA 선수구성을 조기에 마감하고 외국선수 선발과 팀훈련에 집중하며 다가올 2020-2021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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