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여성 이웃을 습격해 상해를 입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9일 YTN은 지난 4일 한 배우의 반려견 두 마리가 집 근처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은 반려견들로부터 허벅지를 비롯해 양팔 등 세 군데를 물리는 중상을 입고 소방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상태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현재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반려견들은 무게 20kg가 넘는 대형견으로 한 이웃 주민은 해당 반려견들이 산에서 뛰어오른 고라니를 보고 놀라 울타리를 뛰어넘어 이웃 여성을 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반려견들의 견주는 배우 김민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교가 지난 2017년 채널A '개밥주는남자'에 해당 반려견들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
누리꾼들은 사건에 대해 두 가지 반응으로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형견이기 때문에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했어야 한다.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매우 많아지고 있는데 왜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집안에 울타리가 쳐져 있는 상태에서 왜 목줄과 입마개를 채우느냐"며 "다만 반려견들이 울타리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은 김민교의 잘못이지만 목줄 때문이 아닌 고라니에 놀란 반려견들이 우발적으로 벌인 단순 사고"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반려견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에는 높은 울타리가 쳐져 있었지만 반려견들이 울타리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김민교에게는 계속해서 비난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민교는 10일 한국일보에 다친 할머니와 함께 치료하고 있으며 곧 공식입장을 배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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