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폴킴과 개그맨 이영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폴킴과 이영자가 각각 매니저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새로운 매니저와 첫 만남을 갖기 전 헤어숍을 찾았다. 이영자는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으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새로운 매니저에 대해 자랑했다.
이영자는 "아주 잘하는 매니저들은 자기 연기자를 만나서 키워보고 싶어 하는 게 있다. (새 매니저가) 나를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 게 너무 좋지 않냐. 내가 신입생 같은 거다. 설렌다"라며 밝혔다.
이때 이영자의 매니저가 도착했고, 이영자는 매니저를 보자마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영자 매니저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고, 이영자는 "너무 신선하다. 라임하고 레몬하고 섞인 향이다"라며 비유했다.
이후 이영자는 차를 타고 방송국으로 이동하며 이영자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 매니저는 긴장한 탓에 두 번이나 길을 헤맸고, 이영자는 도리어 매니저를 감쌌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송성호와 일했을 때 보여줬던 반응과 다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이영자 매니저는 "저도 먹는 걸 좋아한다. 104kg까지 살이 쪘었다. 30kg 넘게 감량했다"라며 고백했고, 이영자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는 "내 일하면서 어려운 거 있으면 이야기해라. 내가 다 수정한다. 현재는 130점이다. 너무 좋다"라며 칭찬했다.
또 이영자는 점심 메뉴로 꼬마 김밥을 주문했고, 이영자 매니저는 휴식 시간에 맞춰 분식집에서 음식을 사 왔다.
그러나 이영자는 꼬마 김밥이 썰어져 있는 것을 보고 발끈했고, "조각 케이크를 조각낸 거랑 같은 거다"라며 못 박았다.
이영자 매니저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TV를 보면서 송 실장님이 왜 실수하나 싶었다. '송 실장님보다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졌던 게 자만이 아니었나 싶다. 왜 잘려 있는 거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고맙다. 잘 먹겠다"라며 친절한 태도로 일관했고, 급기야 스튜디오에서는 영상 시청이 중단됐다. 이영자는 "그만둘까 봐 그랬다. 참견하지 마라. 우리 일에. 사공민 그만둔다. 이런 매니저 만나기 흔치 않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영자와 이영자 매니저는 첫 만남부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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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