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악인전' 송가인과 송창식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뤄질까.
9일 방송된 KBS 2TV '악(樂)인전'에서는 '상마에' 이상민의 진두지휘아래 펼쳐지는 레전드 송가인과 '음악 늦둥이' 김숙, 이주빈, 김요한의 뉴트로 컬레버레이션이 공개됐다.
송가인은 김요한, 김숙, 이주빈을 데리고 타로점을 보러 갔다.
송가인의 연예 활동 운은 어떨까. 점술가는 "가진 재능이 많다. 잘 발휘하면 충분히 오래 갈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다. 재물과 인기가 흘러 넘친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신기한 게 무명 때 자주 봤다. 2, 3년 전만 해도 카드 뽑으면 다 안 좋게 나왔다. 지금은 다 좋게 나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송가인은 "음악을 하는 분에게 협업을 제의 받았는데 같이 해도 괜찮냐"고 물었다. 점술가는 이상민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분은 재능이 많다. 끼도 많다. MC나 모든 활동을 할 거다. 탑을 찍긴 했는데 밑바닥을 쳤다. 다시 시작해서 이제 해를 보기 시작했다. 태양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김요한은 "소름 끼친다"며 놀라워했다.
점술가는 "같이 협업해도 된다. 그런데 엄청 시끄러울 거다. 잔소리가 너무 많다. 그걸 각오하고 같이 해야 한다"는 조언을 줬다.
이상민이 프로듀서로서 힙합 버전의 '한 많은 대동강' 편곡 방향을 지시했다. 송가인이 3단 고음 부분 가창을, 김요한이 '한 많은 대동강'의 도입부를 여는 랩 파트를 맡았다. 김숙은 구음을, 이주빈은 내레이션을 하게 됐다. MBC '나는 가수다'의 하우스 밴드에서 드럼 세션을 맡았던 뮤지션 강수호가 합류했다.
김요한이 자신만의 랩을 멋지게 소화했다. 그러나 김숙, 이주빈 부분에서 이상민은 당황했다. 이후 송가인의 가창력 덕분에 다시 귀를 힐링했다. 모두의 반응이 좋았지만 정작 송가인은 어딘가 불편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송창식에게 "내 개인적인 욕심은 선생님과 송가인이 컬래버하는 거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송창식은 "여태까지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송가인 같이 트로트를 제대로 해내는 사람이 없었다. 어쩌면 이번에는 한 번쯤 트로트가 음악적으로 진화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된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타 거장 함춘호는 "왜 내가 흥분되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