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8 22:36 / 기사수정 2010.08.28 22:36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다카하라가 최근 활약이 좋았는데, 오늘 2골이나 넣어줘 만족스럽다."
2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라이벌' FC서울을 4-2로 꺾고 최근 리그 5연승을 이어나감은 물론 지난 서울전 2연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선수들을 기용했던 것이 적중한 것 같다.우리로선 비겨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공격적으로 선수를 기용하며 승부를 걸었다."라며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이날 두 골을 넣으며 K-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일본 대표팀 출신 공격수 다카하라에 대해서는 "경기 운영도 좋고 패스 능력도 있기 때문에 계속 기용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을 잘 해왔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 두 골이나 넣어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하는 윤성효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에 이긴 소감은
미드필더들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안하고 집중력 있는 경기 펼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공격적인 선수들을 기용했던 것이 적중한 것 같다.우리로선 비겨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공격적으로 선수를 기용하며 승부를 걸었다.
- 오늘 두 골을 넣었던 다카하라가 꾸준히 선발로 나오고 있는데
다카하라가 경기 운영도 좋고 패스 능력도 있기 때문에 계속 기용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을 잘 해왔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 두 골이나 넣어주며 만족할만한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6강에 대해 본격적으로 욕심을 낼만할텐데
다음 경기까지 잡으면 6강에 오를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지든 이기든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다.
-윤성효 감독 부임 후 팀이 후반기 9승 1무 1패를 거두고 있다.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모습의 비결은
부임 초기 선수들이 훈련 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열심히 안 하는 것 같아 질책을 했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서면 마음 먹고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나에게 믿음을 주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한 것 같다.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자신의 몫을 열심히 하라고 주문한다.
-조광래 감독이 하프타임에 염기훈을 칭찬했는데
이전에도 좋은 선수였지만, 염기훈의 팀 플레이나 개인 활약 모두에서 만족하고 있다.
-서울과의 첫 번째 대결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는데
그 때도 서울이나 수원 모두 좋은 경기를 했는데 스코어 상으로 갈렸을 뿐이었다.
-앞으로 수원의 보완점이 있다면
더 매끄러운 패싱게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수준에 못 미친다. 특히, 미드필드의 플레이가 매끄러워야 상대를 무너뜨리는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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