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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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서울 빙가다 "수원, 심판 도움을 좀 받았다"

기사입력 2010.08.28 22:24 / 기사수정 2010.08.28 22:24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수원이 심판의 도움을 좀 받았다."

2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슈퍼매치'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서울은 경기 막판 수원 일본 공격수 다카하라에 두 골을 내주며 2-4로 패했다.

넬로 빙가다 서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이 심판의 도움을 좀 받은 것 같다. 수원은 충분히 강한 팀인데 그럴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며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빙가다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이 2-2까지 만드는 상황에서 최선을 잘했고, 열심히 뛰었다. 판정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후반전에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패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시즌 서울은 수원과의 라이벌전 패배 이후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나는 등 만만치 않은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올해는 다를 것이다. 올 시즌 우리는 훨씬 더 좋은 축구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수원전 패배가 서울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을 밝혔다.

덧붙여 "만약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했다면 우려가 됐겠지만, 오늘은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하면서 패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경기 막판 퇴장을 당했던 빙가다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세 번째 골을 허용하고 앞에 있는 물병을 발로 찼는데 퇴장을 당했다. 파울이 난 상황에서 찼다면 심판에 대한 항의로서 퇴장을 당할 수 있었을텐데, 심판에 항의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한 것을 두고 퇴장을 당했다."라며 심판 판정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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