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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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북] '라돈치치 결승골' 성남, 전북 꺾고 2위 도약

기사입력 2010.08.28 21: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탄천종합운동장, 조용운 기자] 성남 일화가 전북 현대를 잡고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전북과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4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전북은 예상치 못한 패배로 4위까지 떨어졌다.

성남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송호영을 제외하고 가동 가능한 베스트 멤버를 내세우며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반면, 전북은 주중 포스코컵 결승전을 치른 여파에선지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명단만으론 최선의 성남과 차선의 전북이었지만,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성남은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넓게 썼고 전북은 왼쪽에 위치한 김형범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허리 싸움이 치열해 좀처럼 한쪽으로 기울지 않던 경기는 전반 25분 박상희의 슈팅을 시작으로 성남에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성남은 전반 28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찬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라돈치치는 8호 골을 쏘아 올렸고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대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동점 위기를 맞았다. 성남은 전반 2분 만에 전북 김형범에 단독 찬스를 내줬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위기를 모면한 성남은 라돈치치와 몰리나의 연속 슈팅으로 경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이동국과 김형범을 중심으로 한 전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승리를 굳혀 나갔다.

무수히 많은 찬스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던 성남은 후반 막판 전북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 효과적인 역습과 정성룡의 침착한 선방을 앞세워 결승골을 잘 지켜 승리를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성남 일화 : 전북 현대

<경기 요약>

성남 1 : 전28' 라돈치치
전북 0
관중수 : 3,089명

<출전 명단>

성남 : 정성룡(GK)-홍철-사샤-조병국-김성환-전광진-김철호(후42'남궁도)-라돈치치-조재철-박상희(후1' 문대성)-몰리나

전북 : 김민식(GK)-최철순-성종현(후'35이광재)-이요한(후7'이광현)-조성환-김민학-에닝요-김형범(후21'김지웅)-강승조-심우연-이동국

[사진 = 라돈치치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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