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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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우승 비결? 헨더슨 "레알전 패배에서 많이 배웠지"

기사입력 2020.05.07 17:41 / 기사수정 2020.05.07 19: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은 2017/18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패배를 잊지 않고 자양분 삼았다.

리버풀은 2017/18 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해 수비가 강화됐고,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 주축 공격수들이 건재했다. 그러나 로리스 카리우스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1-3으로 졌다.

허무한 패베에 힘이 빠질 법도 했지만, 리버풀은 실패를 통해 배웠다. 2018/19 시즌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을 꺾고 다시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이기고 14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장 완장을 차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헨더슨은 챔스 우승의 비결로 '실패를 통한 배움'으로 꼽았다. 헨더슨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UCL, EPL 준우승 등 돌이켜보면 몇 번 힘든 시기를 겪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항상 올바르게 반응했다. 실패를 통해 계속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19 시즌 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한 뒤 난 이것이 어떻게든 UCL 결승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2017/18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특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라고 강조했다.

헨더슨은 UCL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관중석에 있는 아버지와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감동을 선물했다. 당연히 의도한 일은 아니었다. 헨더슨은 "그냥 일어난 일이다. 카메라가 없는 게 좋았을까? 아마 그래서 우리가 울지 않았을 거야"라고 농담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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