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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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실점하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다"

기사입력 2010.08.28 20:1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차우찬(23, 삼성 라이온즈)이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차우찬은 2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2-0으로 승리했고, SK와의 선두 경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상당히 높은 비율로 섞어 던졌다. 차우찬의 완급조절에 말려든 LG 타선은 수많은 땅볼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차우찬은 개인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5월 27일 대구 SK전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53까지 낮아졌다.

경기 후 차우찬은 "비때문에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는데, 사실 5회 이전에는 노게임이 될까봐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끝까지 경기를 마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우 콜드 게임을 의식하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빗줄기가 갈수록 약해져 그런 생각은 안했다"고 답한 다음 "1점차였기 때문에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7회말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였다"면서 "(현)재윤이형의 리드가 좋아 병살과 삼진으로 실점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고 포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 = 차우찬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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