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나띠(NATTY)가 두 번의 데뷔 실패를 겪은 뒤 솔로 가수로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띠는 7일 데뷔 싱글 '나인틴'(NINETEE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일환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나띠는 "너무 기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살 이전에 데뷔하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는 나띠였기에 더욱 기뻤다고.
태국에서 가수를 꿈꾸며 한국으로 온 나띠는 벌써 한국 생활 6년을 맞았다. 나띠는 "처음 왔을 때 한국어를 아예 못 했어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는데 주변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잘 하게 됐다"며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나띠는 14살이던 지난 2015년 Mnet '식스틴'에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렸던 인물. 그러나 데뷔까지는 5년이 걸릴 정도로 오랜 시간과 시련이 거쳐갔다.
나띠는 "내 곡으로 처음 녹음을 하니까 너무 기뻤다. 녹음이 12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멋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식스틴'에 대해서는 '즐거움'이라고 표현하며 "어릴 때 했던 프로그램이라 경쟁보다는 춤, 노래를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즐거웠다.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띠의 데뷔곡 '나인틴'은 꿈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수많은 위기와 좌절을 딛고 화려하게 꿈을 이뤄가고 있는 나띠가 과거의 자신을 찾아가 위로와 희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
나띠는 "힘들고 지칠 때 자기 스스로를 돌보고 위로하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띠의 '나인틴' 무대가 펼쳐졌다. 나띠는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자랑하며 청량한 무대를 꾸몄다.
나띠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가수 보아와 백예린을 꼽았다. 나띠는 "보아 선배님은 좋은 실력으로 오랫동안 멋진 활동을 하시는 게 멋지다"라며 "백예린 선배님은 음악, 음색을 정말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식스틴', '아이돌학교'에서 데뷔를 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데뷔의 꿈을 가지고만 있어야 했던 나띠는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하고 싶고 부모님과 묵묵히 응원해 준 친구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며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온 원동력을 밝히기도 했다.
나띠는 "나만의 장르 만들고파"라는 각오를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나띠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나인틴'을 발표하며 같은날 오후 8시 M2, Mnet-Kpop,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와 나띠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데뷔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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