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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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업' 김동희 "n번방 사건, 깜짝 놀라…엄격한 처벌 받아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5.07 11:5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간수업' 김동희가 'n번방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오지수를 연기한 김동희는 7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김동희는 고등학생이지만 성매매 포주로서 돈을 버는 오지수 역을 맡았다. 

'10대 성매매 포주'라는 설정은 최근 큰 이슈가 됐던 'n번방 사건'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인간수업'은 'n번방 사건',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희는 "작년 8월에 촬영을 마쳤는데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터진 걸 보고 되게 깜짝 놀랐다"며 "물론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더 좋은 계기로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범죄를 저지른 분들은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이 작품 대본을 보고도 어른들이 더 청소년한테 관심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오지수 캐릭터가 부모의 부재로 인해 '성매매 포주'로 돈을 번다는 배경으로 인해 성범죄자 미화 우려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드라마를 보면 지수한테 이입이 됐다가도 빠져나오고 규리한테 이입이 됐다가 빠져나오고 중간중간 이입을 막는 장치가 많다고 생각한다. 거기에서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았나. 주변분들이 보고 나서 '찝찝하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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