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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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데이 인 뉴욕' 티모시 샬라메→셀레나 고메즈, 설렘 명대사 셋

기사입력 2020.05.07 12:00 / 기사수정 2020.05.07 12: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감독 우디 앨런)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대사를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분),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

#1 개츠비 “인생을 망칠 멋진 방법을 찾아봐야지”

첫 번째 명대사는 로맨틱 해프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츠비의 멘트다. 모태 뉴요커 개츠비는 오랜만에 돌아온 뉴욕에서 여자친구 애슐리와 데이트를 할 생각에 설렌다. 하지만 그의 완벽한 뉴욕 데이트 계획은 길어지는 애슐리의 인터뷰 때문에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이에 개츠비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보다는 “인생을 망칠 멋진 방법을 찾아봐야지”라는 말로 애써 섭섭함을 감추고 뉴욕 거리 곳곳을 혼자서 누비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봄비가 그의 마음을 더욱 더 촉촉히 적시고 개츠비는 나홀로 여행을 즐기면서 뉴욕에 돌아온 것을 실감한다. 덕분에 관객 또한 자연스레 '레이니 데이 인 뉴욕'만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되고, ‘인생을 망칠 멋진 방법’이라는 것은 인생의 낭만을 위해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필요한 일탈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2 애슐리 “대사 때문에 키스하고 싶어졌죠. ‘사랑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같다’는 대사요”


두 번째 명대사는 개츠비에 대한 애슐리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대사다. 영화에 푹 빠져 뉴욕으로 인터뷰까지 하러 오게 된 그녀는 퓰리처 상을 꿈꾸는 대학생 기자이다. 넘치는 열정 때문에 애슐리는 뉴욕에 도착한 이후 개츠비를 까맣게 잊고 인터뷰를 통해 특종을 쫓는데 몰두한다. 그런 그녀가 뜻밖의 상황에서 남자친구 개츠비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게 되고, 애슐리는 “대사 때문에 키스하고 싶어졌죠. ‘사랑과 죽음은 양면 같다’는 대사요”라고 답한다. 그렇게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리며 개츠비와 재회하나 싶었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애슐리’는 다시 특종을 찾기 위해 떠난다. 하지만 이후에도 애슐리는 계속해서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마지막에 과연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객들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든다.

#3 챈 “인생은 한 번뿐이라지만 운명적 상대를 만나면 한 번으로 충분해”


마지막은 봄비와 함께 새롭게 찾아온 인연 챈의 명대사다. 개츠비와 챈이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그녀는 어딘가 새침하게 그려지지만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개츠비와의 대화를 리드하고, 오래 전 이야기들도 기억하는 모습을 통해 영화는 챈이 솔직하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섬세한 캐릭터라는 걸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애슐리와의 관계로 고민을 하는 개츠비에게 챈은 진심을 담은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지만 운명적 상대를 만나면 한 번으로 충분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언급하는 것. 챈의 이런 멘트는 운명과 우연 사이의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낭만을 더하기 충분하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주)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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