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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 포함 '멀티히트'…3할 타율 눈앞

기사입력 2010.08.28 11:2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날 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3할 타율에 성큼 다가섰다.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에 볼넷 2개, 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9푼4리에서 2할9푼6리로 끌어올리며 다음 경기에서 다시 한 번 3할 타율 복귀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브라이언 벌링턴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로 이를 깨끗이 만회했다.

추신수는 팀이 5-0으로 앞선 2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벌링턴의 바깥쪽 낮은 92마일(148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안타로 연결했고,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시즌 61타점째를 올렸고, 팀은 6-0으로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벌링턴의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제이슨 닉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8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얻어냈다. 팀이 8회 말, 타자 일순하며 다시 돌아온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에 15-4로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맷 라포타의 선제 스리런 홈런 포함 2회 말에만 7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6-0으로 앞서나갔다.

7-3으로 앞서 있던 5회 말에는 크리스 지메네즈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8회 말에는 제이슨 닉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결정타를 날렸다. 캔자스시티는 클리블랜드보다 1개 적은 16개의 안타를 뽑아내고도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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