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몰래카메라 재미있을 줄 알고 찍었는데, 악플이 많아서 힘들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꾸며져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이 출연했으며 개그맨 이용진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김경진은 오는 6월 27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전수민과의 첫만남부터 과거 휩싸였던 인성 논란, 박명수와의 불화설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방송 후 김경진은 엑스포츠뉴스에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에 대해 "촬영을 할 때 재미있게 잘했다. 전반전을 찍고 15분 정도 휴식한 뒤 후반전을 다시 찍었는데 오랜만에 토크쇼를 찍다 보니 당이 떨어져서 무슨 말을 한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김구라 형님이 그게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앞으로 예능을 할 때 당이 떨어진 상태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그는 연인 전수민이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에 "잘 될 것 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경진은 이날 방송에서 몰래카메라로 인한 인성 논란에 대해 "행사를 갔는데 1시간 전에 갔다. 그런데 늦었다고 건달 연기를 한 연기자 분이 '무릎 꿇어' 이러더라. 무릎을 꿇었는데 앞에 카메라가 있는 걸 봤다. 그래서 몰래카메라를 찍는 걸 알았다. 또 까마귀 연기를 해보라고 하더라. 몰래카메라를 4박 5일 동안 찍었다. 끝나고도 분량이 부족하다고 제작진이 상황극을 더 찍자고 해서 시키는대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미있을 줄 알고 있었는데 '인성 쓰레기' 하면서 악플이 달리더라. 종편이 처음 시작할 때라 자극적으로 했던 때다. 제작진에게 뭐라고 할 수 없었던 것이 명수 형의 이름을 걸고 했던 프로그램이라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박명수) 형이 본인이랑 사진 찍어서 올리라고 해서 올렸는데도 악플이 달리더라. 그 이후로 방송이 없어서 8년 쉬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경진은 같은 소속사였던 박명수 몰래 행사를 다닌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경진은 박명수와 불화가 없다고 해명하며 "그 당시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실 촬영이 끝나고 설정으로 찍은 부분도 상당수 있다. 재미있을 줄 알고 찍었는데 악플이 많아서 많이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명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명수 선배님도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죄송했다. 제가 미안해서 연락을 자주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결혼한다고 기사가 뜨고 연락을 했다. 형님이 '너무 축하하고 결혼식에 갈테니까 청첩장을 꼭 달라'고 하셨다"고 박명수와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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