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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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상우 "'인간극장' 출연했던 발달장애 아들, 오케스트라 단원됐다"

기사입력 2020.05.04 13: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이상우가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인간극장' 20년을 맞아 '인간극장' 속 화제의 주인공들이 출연했다.

가수 이상우는 2007년 '인간극장- 고맙다, 아들아' 편에 발달장애 아들 승훈과 함께 출연했다.

이상우는 "새 음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꽤 오래전에 출연했는데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당시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PD님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밝고 씩씩하게 사는 모습을 그리겠다고 해서 찍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아들 승훈 씨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수영전국대회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자랑했다.

이상우는 "아들이 시합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트럼펫을 시작했다"며 "이후 트럼펫으로 대학을 가고 우리나라에서 월급을 받는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1호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상우는 "방송을 보고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님이 밖에서 당당하게 얘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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