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이 부상하고 있다.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과 강남권 업무지구를 잇는 지리적 장점을 지닌 흑석동은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특히, 흑석동 일대에 공급된 흑석뉴타운에는 대규모 주거타운 공급이 계속됨에 따라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새롭게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영등포구와 서초구 사이에 자리한 동작구 흑석동은 지리적 장점으로 주거 수요가 높았던 지역이다. 약점이라고 지적받던 교통 환경도 9호선 개통을 기점으로 크게 개선돼 서울 서쪽과 동쪽을 잇는 주거 타운으로 부상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흑석동 일대에 조성된 흑석 뉴타운은 반포, 신논현 등 강남권과 여의도 등 서부권 업무지구의 중간 입지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 통계를 살펴보면 달라진 흑석동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흑석동이 자리한 동작구 아파트의 지난 3월 가격 변동률은 0.45%로 서울 평균인 0.25%와 비교해 2배가량 높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불리는 서초, 강남, 송파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을 볼 때 괄목한 만한 성과다.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동작구의 중심에는 흑석 뉴타운이 있다. 흑석 3구역 등 추가 공급을 앞둔 흑석 뉴타운은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 규모 2만 9,000여 명, 1만 2,000여 세대의 대규모 재개발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강남권에서 진행되는 뉴타운 사업인 만큼 향후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과 인접했음에도 교통 시설 등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흑석동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면서 “흑석동 일대에 대규모 주거타운이 공급됨에 따라 긍정적인 기류가 이어지는 만큼 새롭게 들어설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흑석동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5월 흑석 뉴타운에서 공급 예정인 신규 단지가 시선을 끈다.
GS건설은 5월 흑석뉴타운 3구역에서 ‘흑석리버파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동작구 흑석동 253-89 일대에 공급되는 단지로 총 1,772가구 가운데 3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20㎡, 지상 5층~지상 20층, 26개 동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총 1,772가구 규모로 흑석뉴타운에서 공급하는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처음으로 공급되는 만큼 흑석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남권과 여의도권을 잇는 지리적 장점에 걸맞게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및 7호선 숭실대역 더블 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며, 도로망으로는 현충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반포, 여의도 등 서울 시내 및 외곽 진출이 수월하다.
단지는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우수한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은로초를 비롯해 사립초인 중대부초가 인접해 있으며 중대부중도 가깝다. 인근으로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있는 데다 중앙대와 숭실대가 도보 거리로 가깝다.
단지 이름에 걸맞게 배산임수 입지도 갖췄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뒤로는 서달산이 둘러싸고 있어 도심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앙대학교 병원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여의도IFC몰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은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들어서며 코로나 19 확산 우려 속에 안전을 최우선시하고자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선보인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