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예능' 시즌1 종영…케미X웃음 마지막까지 빛났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친한 예능’이 마지막까지 보장된 케미로 청량한 웃음을 전파하며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 마지막 회에서는 대이작도에서 바캉스를 미리 즐기는 ‘한국인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의 마지막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물따귀와 물벼락이 난무하는 바캉스 3종 대결을 펼치며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뼈그맨’ 김준호는 절정의 깐족력을 폭발시키며 상대방의 정신을 흩트려놓는 등 강력한 웃음포탄을 투하했다. 더욱이 그가 머리에 얹자마자 멀쩡하던 비커가 쩍 갈라져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기이한 현상까지 발생, 비커까지 돕는 명실상부 ‘갓준호’의 위엄을 드러내며 안방을 웃음으로 평정했다.

이처럼 ‘친한 예능’은 매주 멤버들의 특급 케미스트리와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매력을 바탕으로 정겨운 웃음을 전파했다. 이에 유쾌한 힐링 집약체 ‘친한 예능’이 남긴 것들을 정리해본다.

# 한국인팀+외국인팀, 매 순간 빛난 웃음 보장 특급 케미

‘친한 예능’은 매 순간 빛난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의 특급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옭아맸다. ‘한국인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라는 참신한 조합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낙엽더미에 파묻히기를 자청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만수르 최수종부터 탈우주급 깐족력과 개그본능을 폭발시킨 개그투톱 김준호-이용진, 멤버 모두를 아우른 따뜻한 근심돼지 데프콘, 한국사랑 남다른 준한국인 샘 해밍턴-샘 오취리, 순진무구한 귀요미 브루노, 공식 하부남(하체 부실남)으로 거듭난 허당 로빈 데이아나까지 모든 멤버들은 적재적소에서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한 형제처럼 어우러졌다.

특히 8번의 여행을 거치며 한층 돈독해진 멤버들의 찐한 의리와 극강의 웃음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더욱이 노련한 한국인팀의 찰진 예능감과 신선한 외국인팀의 허를 찌르는 솔직 입담의 완벽한 조화는 최고의 시너지를 불러 일으키며 시간을 순삭케 했다.

# 곳곳에 숨어 있는 예측불가 반전

‘친한 예능’은 매회 곳곳에 예측 불가능한 반전들을 숨겨놓으며 짜릿한 웃음을 전파했다. 독일인의 밥상, 하늘에서의 밥상, 해발 700m의 밥상, 폭포 밥상, 바나나 밥상, 스피드 밥상 등 여행마다 이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점심밥상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일깨웠다. 또한 밥상 쟁취를 위해 향한 각 지역 명소들의 풍경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한편, 그 곳에서 미션을 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나전역 취침자는 조기퇴근이라는 생각지 못한 반전 등 최고급 숙소와 평범한 숙소 속에 담긴 반전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녹화 전부터 “오늘의 반전이 기대된다”고 말할 정도로, 매 여행마다 쏟아지는 허를 찌르는 반전들이 시청자들에게 보고 웃고 함께 추리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 한국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친한 예능’은 한국을 바라보는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의 서로 다른 시선을 담아내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멤버들은 제주도에서 펼쳐진 첫 여행을 시작으로, 강원도 강릉, 전라도, 대부도, 경상남도 남해, 강원도 정선, 여수 오동도, 대이작도까지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멤버들의 각기 다른 시각과 생각이 관심을 높였다. 특히 ‘대한 가나인’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샘 오취리는 역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매력을 느끼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친한 예능’은 나이도 국적도 다른 한국인과 외국인의 특별한 시각을 담아내며 의미와 웃음을 모두 잡은 진정한 ‘친한(親韓) 예능’의 진가를 발휘, 강렬한 발자취를 남겼다.

쌓이는 우정 속에 한국 사랑도 깊어가는 리얼 버라이어티 MBN ‘친한(親韓) 예능’ 시즌1은 출발할 때부터 밝혔듯 차별화된 웃음과 알찬 여행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지난 2일 호평 속에 16회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