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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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가' 서유리, 호흡곤란→공황발작…"♥최병길과 결혼, 안정적이라 불안"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03 09:59 / 기사수정 2020.05.03 10: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유리가 공황발작 증상을 보였다. 

2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결혼 8개월 차 최병길, 서유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병길은 자신의 소지품이 가득 차 있는 작업실에서 배우 이승형을 만났다. 그러나 서유리는 계속해서 최병길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최병길은 그런 서유리의 모습에 답답해 했다. 

그리곤 서유리에게 "술집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서유리가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상처를 주기 위해 한 말.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걸 수동 공격이라고 한다"며 "서유리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 약간 속상하라고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라고 짚었다. 

최병길이 집에 돌아온 후, 부부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때 서유리는 혼자 있는 것이 싫냐는 최병길의 물음에 "자기랑 같이 있는 게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병길은 "자기가 독립적인 성격이라 결혼했다"는 말로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이에 서유리는 "내가 안 내보내 준 것 같은데 지금까지 나갔지 않냐"며 서운해 했고, 최병길은 "혼자 살아온 게 익숙하니까, 같이 있는 게 좋기도 한데 '왜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없지?' 이럴 때도 있다. 자기야말로 마음 편하게 먹고, 너무 열심히 살지 말고, 나한테 집착도 좀 그만하고"라며 담담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를 들은 서유리는 "집착하면 고맙게 여겨야 한다"고 반응했고, 최병길은 "집착하니까 공황발작 오는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서유리는 "그게 왜 오빠 때문이라고 생각하냐. 나 때문이다. 나 스스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부부의 모습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최병길은 서유리의 상태를 살핀다면, 서유리는 자신의 요구만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런데 서유리 씨가 너무 불안하기 때문이다. 불안을 맞추는 데에 모든 걸 다 쏟기 때문에 남의 마음을 본다든가 관심을 가져줄 겨를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유리는 "내 삶이 그렇게 평탄하진 않았다. 결혼을 하고 이것이 나한테 처음 오는 그런 온전함이다. 늘 불안정하다가 안정적인 것이 들어오니까 그것이 불안한 것"이라고 말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리곤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을 겪었다. 공황 발작이 녹화 중 실제로 찾아온 것. 서유리는 갑작스러운 공황 발작에 힘들어했고, 최병길은 그런 서유리를 옆에서 다독였다.

서유리는 언제부터 공황발작을 겪었을까. 그는 "5년 전 쯤에 어떤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제가 많이 미숙했던 거다. 악플을 보다가 갑자기 쪼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제가 쓰러져 있었다. 그래서 병원 가서 진단 받고 병원 다니고 있는데 많이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병길은 "저는 이 사람이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제가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꺼내놓았고, 오은영 박사는 "불안감이 신체 증상으로 나오는 거다. 의지가 약해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불안의 시작은 본인이다. 배우자가 불안하게 만든 게 아니다. 이 불안은 치료든 내면 성숙이든 이런 과정을 통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전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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