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이 서지석을 견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서지석이 김승현을 응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은 쇼리, 문수인, 서지석과 농구 경기를 하기로 약속했다. 김승현과 쇼리가 농구장에 먼저 도착했고, 김승현은 "지석이랑 왜 안 오냐. 항상 우리가 먼저 와 있다"라며 툴툴거렸다.
그러나 쇼리는 "지석 형 먼저 올 때도 있다. 지석 형한테 경계심이 있는 거 같다"라며 지적했다.
더 나아가 김승현은 서지석을 향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마침 서지석이 등장했고, 서지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동갑내기 배우 친구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김승현은 "약속 시간에 정확하게 와야지. 농구 프로그램 끝나고 하는 거 없지 않냐"라며 툴툴거렸고, 서지석은 "드라마 촬영하고 있다. 농구 프로그램 끝날 때쯤 시트콤 (촬영) 들어갔다"라며 털어놨다.
김승현은 "좋겠다. 시트콤도 하고"라며 부러워했고, 쇼리는 "형도 예능 하지 않냐"라며 다독였다. 김승현은 "아내가 하는 요리 프로그램 고정하고 있다"라며 자랑했고, 서지석은 "빨리 다시 본업을 해야지. (연기) 감이 떨어질까 봐"라며 걱정했다.
김승현은 "웹드라마 하나 들어왔다"라며 밝혔고, 서지석은 "어떤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그러나 김승현은 설명을 하지 못한 채 망설였고, 쇼리는 "안 들어온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승현과 서지석은 농구 경기가 끝나고 각자 아내가 챙겨준 도시락을 먹으며 다시 한번 신경전을 벌였다.
김승현과 서지석은 그동안 커리어와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경쟁했다. 이후 서지석은 "승현이 보면 신혼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정말 부럽다"라며 칭찬했다.
김승현은 "쇼리가 그런 말 하더라. 승현 형이 '형 왜 이렇게 견제하냐'라고 했다. 저한테 승현이는 무조건 잘 되길 바라는 친구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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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