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둘째이모 김다비가 화려하게 데뷔했다.
김신영은 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부캐릭터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로 첫 방송 데뷔에 나섰다. 김신영의 소울메이트인 방송인 신봉선이 특별 DJ를 맡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1일 오후 6시에 소속사 대표 CEO 송은이를 향한 헌정곡인‘주라주라’의 음원을 발매한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한다. 김신영의 부캐인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대신해 쓴 소리를 하는 어른 캐릭터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인생은 한 번 살지만 노래는 두 번 들어라. 둘째이모 김다비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소개했다. 김다비는 송은이 조카가 달아준 카네이션을 자랑하며 "송은이 조카는 건실하다"라고 추켜세웠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카드를 찍고 올라가더라. 깜짝 놀랐다. 청경 조카들이 안내를 하더라"라며 방송국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작곡가 도코는 "방송에 적응을 못 하고 있다. 이모님은 굉장히 떨림이 없다. 첫 곡임에도 노래를 멋지게 소화해줬다. 가사를 받고 이틀만에 밤을 새워 완성했다"라며 웃었다.
신봉선은 "도대체 김다비 이모가 누구길래 '정희'에 출연하냐라며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둘째이모 김다비를 소개했다. 이어 "빠른 45년생, 특기 약초캐기, 데뷔 전 계곡산장, 오리백숙 집 운영, 닮은꼴 연예인은 '기생충' 이정은"이라고 읊었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비가 많은 날에 태어난 사연 있는 둘째이모다. 3년 전에 지은 이름이다. 빠른 45년생으로 초동안이다. 동네 언니들이 셈이 부족하다. 빠른 45년생을 내질렀는데 77살인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난 정말 나무를 타서 약초를 캔다. 두릅을 추천한다. 장아찌와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다. 킬힐을 신고 캔다. 새벽 5시 30분에 수영을 간다. 맥주를 1만 cc를 먹고 에어로빅 맨 앞자리를 어렵게 구했다. 4시 반까지 하고 또 맥주를 먹는다. 심야 테니스를 하면서 또 먹는다. 드라마를 보고 뻗는다. 푹 자서 동안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백반집, 오리백숙집도 운영했다. 연예인들이 엄청 왔다. 송은이와 김영철이 왔다"며 과거를 이야기했다.
‘주라주라’는 신개념 트로트 뉴트로트만의 감각을 극대화한 곡이다.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 싶어', '셔터', '안 본 눈 삽니다' 등으로 작사가로 역량을 인정받은 김신영이 직접 작사했다. 생업에 종사하는 모든 직장인들의 고충과 애환, 바람을 간절하게 풀어냈다. 틱톡(TikTok)에서 ‘주라주라’ 노래에 맞춰 댄스를 하는 ‘주라주라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AOA 설현과 지민이 이들의 공식 계정을 통해 동참하기도 했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주라주라'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뽐냈다.
솔라, 핫펠트, 청하, 태연, 아이유 등 컴백하거나 컴백을 앞둔 스타들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어르신들 얘기가 틀린 게 없다. 모르는 게 답이다. 알았으면 안 나왔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주얼부터 큰 차별화다. 태연, 솔라 등은 길거리에서 잘 못 보는 분들이다. 저는 어디에서든 본 듯한 푸근함과 친밀함이 비장의 무기다. 김신영 조카가 트로트 차트를 노리자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음악중심'에 나간다. 태연, 아이유, 솔라 다 나오는데 1위 공약이 있겠냐. 트로트 차트에는 임영웅이 있다. 롤모델은 임주리, 김연자 조카다"라고 밝혔다.
셀럽파이브와 컬래버레이션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몸이 열개면 다 할텐데 반반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다비파이브 좋다. 다들 김다비로 착장해서 다비파이브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봉선은 "다비 이모님이 세서 힘들 것 같지만 언제 한 번 추진하겠다"며 거들었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나는 정말 유산슬 조카 한 번 만나고 싶다. 유산슬 선배 조카와 '놀면 뭐하노?'에 나와서 듀엣을 하고 싶다. 김태호 PD 조카, 3분만 딱 내 얼굴 비쳐달라"며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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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