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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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마지막까지 불호령…군포 역전시장 살리기 성공 [종합]

기사입력 2020.04.30 00:35 / 기사수정 2020.04.30 0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군포 역전시장 상권 살리기에 성공했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군포 역전시장 치킨바비큐와 불막창집, 떡맥집, 시장족발집을 솔루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치킨바비큐와 불막창집은 닭꼬치집으로 업종을 변경했고, 한 달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많은 손님들이 닭꼬치집을 찾았고, 사장 부부는 철저히 위생 관리하는 모습으로 백종원에게 칭찬을 받았다.

이어 백종원은 "닭꼬치 집은 브레이크 타임에 준비하면서 청소하는 게 몸에 뱄다"라며 기뻐했고, 미리 준비한 유니폼을 선물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동선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해고 곧바로 가게로 달려갔고, 그 자리에서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 백종원은 마지막으로 떡맥집을 체크했다. 이때 백종원은 떡맥집 사장이 준비한 짜장 떡볶이를 보고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양파가 왜 이렇게 크냐. 벌써부터 레시피가 변형되면 어떻게 하냐. 내가 가르쳐준 게 아니다. 양파도 덜 볶았다. 기름에 양파 대충 볶다가 짜장 넣고 볶은 거다. 딱 봐도 간짜장 같지 않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백종원이 알려준 레시피는 재료를 한꺼번에 넣지 않고 하나씩 충분히 볶은 후 재료를 넣어야 했던 것. 백종원은 "음식을 성의 없이 하면 안 된다. 정말 장사하다 보면 유혹 많다. 바빠서, 급해서. 그게 유혹이다. 그걸 못 이기면 하지 말아야 한다. (손님이 기다리느라 욕해도) 욕을 먹을 수 있는 각오가 되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백종원은 "다 나중에 자기 편한 대로 돌아간다. 이러면서 튀김을 늘려야겠다고 했다더라. 감당도 못 하면서. 제가 이걸 봤으니까 다행인 거다. 이러면 안 된다.

떡맥집 사장은 준비했던 짜장 떡볶이를 전부 폐기했고, 손님들에게 오픈이 연기됐음을 알린 후 다시 짜장 떡볶이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시장족발집으로 향했고, 냉장고에 있는 채소 상태를 보고 발끈했다. 백종원은 "이렇게 숨 죽은 상추 주면 사장님은 드시냐. '바쁘구나'라고 이해할 거 같냐"라며 지적했다.

백종원은 "기본적인 사장님, 사모님 생각을 바꾸시지 않으면 안 된다. '골목식당'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이러면 어떻게 하냐. 조금 더 자고 싶은 욕심이다. 아침에 나와서 하면 되지 않냐. 약속을 지켜야 하지 않냐. 이게 공장이지 맛집이냐"라며 독설했다.

이에 시장족발집 아내는 "반성하겠다"라며 후회했고, 백종원은 "욕심 안 내야 오래간다. 내 정성이 안 들어가면 안 팔겠다고 생각하셔야 하지 않냐. 자존심이다"라며 못 박았다.

이후 정인선은 시장족발집에서 손님들을 응대하며 모둠내장에 대해 설명하는 등 활약했다. 시장족발집 아내는 정인선과 대화를 나누다 눈물 흘렸고, "마지막 날이라 마음도 그런데. 저희가 잘못한 거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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