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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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혜은이 "이혼 후 참담, 패배자 같다는 생각 들어"

기사입력 2020.04.29 22:47 / 기사수정 2020.04.30 00: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혜은이가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혜은이는 "우리가 팔자 타령들을 한다. 나는 운명에 맞서서 싸워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뗐다.

제작진이 "주변에서 김동현 씨의 안부를 아직도 묻는다. 어떻게 얘기를 꺼내고 답을 해 주시냐"라고 묻자 혜은이는 "잘 계신다고 대답한다. 잘 계시니까. 그 얘기를 해야 하나"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혜은이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는 "사실 신랑이 작년에 '참 많이 미안하다.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띄웠지만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혜은이는 "그런 말을 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라며 '이제 편안히 한번 살아봐라. 애들한테도 알아듣게 얘기하고. 아빠가 엄마를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까 이제 엄마를 좀 편안하게 자유롭게 살게 해주고 싶다. 너희가 엄마 아빠를 이해해줘라'라고 말했다는 김동현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혼하고 나 자신이 굉장히 힘들었다. 참담하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자괴감이 들었다. 패배자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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