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숙대 무용과 차석 입학, 父 사업 실패로 자퇴"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어쩔 수 없이 자퇴를 선택해야 했던 이유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부부가 중국 마마와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소원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에 "제가 학교 다닐 땐 좀 노는 학생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어머니와 있었던 갈등을 솔직하게 말했다.

함소원은 "엄마가 원하는 함소원은 '학교 열심히 다니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저는 자꾸만 반대로 나갔다.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제게 '공부를 해서 대학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셨다. 물론 대학을 가기는 정말 힘들었지만, 그 말은 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중학교 과정을 떼는 데 3개월 걸렸다. 공부할 때는 심지어 학교에서 별명이 '미국 거지'였다. 옷도 안 갈아입고 머리도 안 감고 계속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중학교 공부를 하던 기간이기 때문에 성적은 더 떨어지더라. 배 타고 해외로 나가서 도망가야 하나 생각까지 들었다. 내가 큰소리를 쳐놓은 것이 있는데, 못 지킬 것 같은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한 적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수능시험에서 지금까지의 시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전한 함소원은 "공부를 할 때 '대학에 가면 절에서 봉사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실제 대학교에 입학한 후 이 다짐을 되새기며 절에서 1년 동안 봉사를 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차석으로 입학했으나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안 사정이 어려워 지면서 자퇴를 했습니다.

당시 함소원은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차석으로 입학했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일에 집중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했다. 함소원은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함소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장영란 등은 "함소원의 표정이 편안해졌다. 돈독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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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