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4 08:03 / 기사수정 2010.08.24 08:03
24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 두산에는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타자가 전무하다. 그렇지만 김동주, 김현수, 이성열 등 19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선수가 세 명이나 되고, 최준석은 18홈런을 기록중이다.
두산은 아직 23경기를 남겨둔 상태여서 이들 중심타선 4인방이 모두 20홈런 고지를 밟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최근 폭발적인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양의지도 16홈런을 거들며 향후 활약에 따라 20홈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두산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동안이나 2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선보였던 '홈런 야구'를 접어두고 이종욱, 민병헌, 고영민 등을 앞세운 '기동력 야구'를 선택한 결과였다.
지난해 김현수는 23개의 홈런으로 2003년 김동주 이후 두산에서 6년만에 나온 20홈런 타자가 됐다.
1992년 임형석이 26홈런으로 OB 구단역사상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겼고, 이후 지난해까지 17명이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1999년과 2000년에는 타이론 우즈, 김동주, 심정수가 모두 20홈런 이상을 때려 두산은 홈런 군단의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나 한 시즌에 네 명의 두산 타자가 홈런 20개를 넘긴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번 시즌에 김동주, 김현수, 이성열, 최준석이 20홈런을 달성한다면 두산 구단 역사에 멋들어진 한 획이 그어지게 된다.
[사진 = 김동주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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