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지숙♥이두희→최송현♥이재한, 돌아가신 부모님 사연 '뭉클'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레인보우 지숙, 배우 최송현,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지숙, 최송현, 혜림이 연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지숙과 이두희였다. 이두희는 지숙을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지숙 아버지와 마주쳤다. 결국 이두희는 집 안으로 들어가 지숙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고, 지숙 아버지는 그동안 이두희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했다.

가장 먼저 지숙 아버지는 "두희는 무슨 일하고 있는 거냐. 그거 가지고 지숙이 먹여 살릴 수 있냐. 딸 가진 아빠의 마음이지 않냐. 행복하게 해주는 거"라며 질문했다.

이두희는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잘하고 싶은 욕구가 많은 사람이라서 그쪽은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숙 아버지는 "같은 아파트에 산다더라. 의도적인 거 아니냐", "예고편 봤을 때  뽀뽀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 문자 보내지 않았냐. 방송 안 본다고 했다" 등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숙 아버지는 내심 이두희를 마음에 들어 했고, 지숙은 "오늘 이런 자리에 엄마도 있으면 엄청 좋겠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지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데뷔하고 3년 정도 됐을 때 아프셔서 먼저 하늘나라에 가셨다"라며 고백했다.

지숙 아버지는 "지숙 엄마가 보통 엄마가 아니었다. 천사 엄마였다. 첫눈에 반했다. 눈물 나게 한 일이 한 번도 없었다. 그건 내가 장담한다. 비밀이 없었다. 내 걱정은 우리 맑은 지숙이한테 눈물 나게 한다든가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이라며 당부했고, 이두희는 "안 그러도록 하겠다"라며 다짐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최송현과 이재한이었다. 이재한은 아버지의 산소에 최송현을 데려갔고, "결혼할 사람에 생기면 데려가고 싶었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이재한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고, "필리핀 보홀이라는 섬이 있다. 새벽에 잠을 설쳤다. 우연히 TV를 켜게 됐다. 그때 사고 장면을 봤다. '저기는 아버지가 공사하시던 곳인데?'라고 생각하고 되게 불길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재한은 "출근해야 되니까 샤워하고 다시 왔는데 뉴스 자막에 59세 이 모 씨라고 돼있는 거다. 그때는 알았는데 인정하기 싫었다. 그게 산업재해라서 (장례식을) 9일 정도 치렀다. 가서 장례식장도 못 올라갔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송현 역시 "필리핀에서 일할 때 돌아가셔서 오빠가 오빠의 슬픔을 단 한 번도 표출하지 못해서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그게 늘 마음이 아팠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방송에 함께 출연한 영상을 틀어놓고 추모했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혜림과 신민철었다. 신민철은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고, 제작진은 "태권도와 혜림 씨 중에 골라야 한다면"이라며 궁금해했다.

신민철은 망설임 없이 혜림을 선택했고, "해림이니까 가능한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혜림은 신민철에게 태권도를 배웠고, 신민철은 "내가 좋아하는 게 같이 있으니까 진짜 좋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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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